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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16 경제가 어려울때 생각나는 3가지
  2. 2008/11/21 2008년말의 한국 경제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 각국으로 파급되면서,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사실 그 사이 엄청나게 오른 환율에도 불구하고 처한 상황으로 인해 해외여행을 강행하게 되었다. 나로선, 경제 위기로 인해 엄청나게 떨어져 버린 원화의 가치 때문에 하늘 높은줄 모르는 환율로 환전을 하게되었다. 덕분에 피부로 와닿는 물가로 유럽에서 생활을 했고, 하루하루 빈곤하게 살아왔지만 한국에서의 다시 조명한 영수증들은 결코 적은 액수는 아니었다.

한국을 돌아와서 유럽의 여러나라도 경제위기가 찾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현지인이 아닌 나로서는 그들의 기존의 문화, 분위기, 뉴스, 신문 등의 피부로 와닿은 일은 체감치 못했다. 이미 유로로 환전한 이상 한국돈이 아닌 외국돈을 소비하는데 있어 이상한 점은 거의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다만,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숙박업소를 가게 될때 들리는 이야기로서 간접적으로 체감했을 뿐이다. 올라버린 환율 탓에 한국인들의 발길이 뜸해졌다는 것과 요새 어려워서 힘들다는 단순한 입소문이 바로 그것이다.

평소에 티비를 거의 보지 않는 나로서는 일요일인 오늘 우연찮게 티비를 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것저것 보고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리던 중 우연치 않게 MBC의 2580을 보게 되었다. 오늘의 내용은 경제한파 속에 놓인 일용직 근로자들의 이야기 였다. 만화방을 전전하고, 첫차보다도 일찍 다니며, 직업소개소와 노동부도 다니는 그런 모습이었다. 한 일용직 근로자는 일찍 들어오라는 가족의 전화에도 불구하고 일찍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 모습은 97년에 터진 IMF의 정리해고 이후의 모습과도 비슷했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은 막중하다. 내가 가장이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보지만, 확신은 서지 않는다. 물론 절박해진 사람은 그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당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아직 그 느낌은 요원한건 사실이다. 과거 10여년전 공원의 벤치에 정장차림의 사람들이 신문과 빵과 우유를 들고 나타나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상당히 많은 바를 생각하게 되었다. 경제한파로 길거리로 나와있는 일용직 근로자가 27만여명이 된다는 소리와 함께..

우선, 엄청나가 얽혀버린 세계화의 현황이다. 미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 시장을 상당히 신뢰했던 월가의 사람들은 과도한 욕심으로 그 신뢰를 실패로서 보답을 하고 그에 대한 파급효과는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 사실 나는 금융의 규모는 정확하게 모른다. 단지 많다는 것 뿐. 하지만 미국에 투자한 금액이 적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의 위기가 곧 세계의 위기라는 인식은 단순히 투자 액수와 관계 없이 파급효과가 엄청나다는 소리밖에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무역 규모가 과거에는 1위를 기록하고 현재로선 3위로 밀려났지만, 그 액수는 엄청나게 증가했다. 그들이 시장에서 사고파는 힘이 떨어질 수록 우리도 역시 그 영향을 받는 것이다. 지구촌으로 생각하면 그 거래가 단순히 우리나라뿐만 아닌 아시아, 유럽 등 수많은 국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니 정말 살떨리는 이야기다.

두번째, 지금의 경제 위기 과연 자력갱생할 수 있을까? 일단 나는 굉장히 호의적이다. IMF라든가 하던 국가의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우리는 항상 믿기지 않는 힘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개인주의의 서양에서는 상상키 어려운 일이다. 현재 논란은 많지만 지금 정부의 나름의 정책은 어떠한 형태로든 효과를 볼 것으로 생각한다. 과거 김대중정부때도 논란이 많았지만 해결이 되었고(후유증 등은 논외로 하자), 지금도 역시 논란은 많지만 소기의 성과는 달성할 것이다.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할 당시에도 그에 대한 필요성 문제가 제기되었다. 많은 사람이 반대를 했지만 결국 건설을 착수했고,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모두를 만족시키는 정책은 찾기 어렵다는 것이 나의 소결이다.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든 파급효과가 될 것이고 그에 따라 다른 국가보다 한발 더 앞서나가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세번째, 공부에 대한 재조명이다. 우리나라는 유독 학력에 대한 논쟁이 많은 국가다. 집안의 재산인 소를 팔아서 대학을 보낼만큼 많은 국민들이 대졸을 원한다. 실제로 대졸자는 차고 넘치고, 쉽게 말해 고급인적 자원은 많은 것이다. 하지만 그 사이의 간극에 숨어있는 대졸 미만자들은 이런 위기에 많이 노출되어있는 것이 사실이다. 방송의 중간엔 '별 다른 기술이 없는'이라는 내용이 나왔다. 가진 것은 오직 몸이라는 뜻일게다. 지식도 부족하고, 남다른 손재주도 없으며, 타인과 나를 차별화할 어떠한 툴이 없다는 뜻이다. 그렇게 된다면 일을 함에 있어서도 사람의 이름으로서가 아닌 머리수로, 쉽게 대체가 가능한 인력이 될 수 있다. 나는 실제로 일용직 근로자들이 가장 많이 일하는 건설현장이 수년내로 자동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복이고, 단순한 작업이며 무엇보다 위험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간이 지날 수록 일용직이 설자리는  더욱더 사라 질 것으로 믿는다. 그럴 수록 나와 타인간의 차별성을 무기로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공부, 공부, 공부. 공부는 단지 종이에 글로 써진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보고 듣는 것도 공부요, 뭔가를 만들 수 있는 재주를 연구하는 것도 공부다. 어릴적부터 관심이라곤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에만 열중하면, 나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은 점점 불편해 진다. 인생을 살면서 겪어야할 편안함과 불편함을 어떤 시기에 겪느냐는 결코 누군가가 해주지 않는다.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는 나 자신의 선택을 남에게 돌리기 좋아한다. 어려운 상황을 국가의 탓으로 돌리기 좋아한다. 어려운 집안사정을 부모탓을 하기도 한다. 어려운 인간관계를 상대방 탓을 한다. 하지만 조금만 양보하고 그에 처한 위기를 좀더 건설적인 기회로 찾다보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다가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상은 불평등하다. 하지만 그 불평등 속에 갇혀서 투덜대기만 한다면 평생 그리고 나의 자식에게도 불평등 속에서 사는 방법만을 가르쳐 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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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01:04 2009/02/16 01:04
Posted by huk1984

소비와 재산의 관계


세계적인 경제의 위기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대책이 도마에 올랐다. 이런저런의 대책을 내놓는 가운데 소위 말하는 부자들을 위하는 정책을 펼치게 되었다. 한편에선 반대의 여론이 한편에선 찬성의 여론이 들끓으면서 우리사회는 또 다시 부자와 서민의 대결 구도로 치닫게 되었다.


한편으론 소모적인 논쟁이다. 부자인가 서민인가는 엄마인가 아빠인가와 비슷한 이야기 같다. 정책이란 것이 둘을 모두 만족 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지향하는 바는 모두를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08년 말의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 혼돈의 피해자다. 외국인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국내 경제는 경제 불안이 생길때마다 수 많은 자금과 투자가 빠져나가는 실정이다. 하루에도 증권시장은 몇번이고 문을 열고 닫는 경우가 생기고, 환율의 문제도 하루아침에 몇백원씩 오르락 내리락 하는 실정이다.


경제의 시장 원칙은, 초과 이윤은 생산자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인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그로 인해 궁극엔 소비자도 생산자도 정상적인 이득을 얻는다는 논리이다. 하지만, 이론과는 달리 현실에선 변동성 즉, 리스크라는 외부요인이 존재한다.


수 많은 돈을 들여 투자를 하는 경우 앞날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한다. 리스크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안정적인 시장이라면 투자에 대한 어느정도의 이윤과 손해를 예상할 수 있지만, 불안정이 큰 시장에선 어느 쪽으로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를 꺼리게 된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선 하루만에도 큰 돈을 벌 수 있다. 개장하자마자 서킷 브레이커, 사이드 카가 발동되고, 하루에도 몇번씩 큰 폭의 등락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상황일 수록 지갑을 열기 보단 지갑을 닫게 된다.


안정을 좋아하는 성향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동산 등의 유동자산보단 부동자산을 선호한다. 위험성이 크면서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주식을 부동산보다 꺼리는 이유와도 일맥상통한다. 때문에 지금의 정부의 정책은 사실 어떠한 노력에도 쉽게 부흥되지 않을 것이다.


기반을 다지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당장의 호불호는 매우 소모적인 논쟁이다. 정부의 눈부신 정책에도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지 않는다면 경제의 악순환으로 연결되기 쉽다. 정부의 빚은 결국 우리의 지갑과도 연결되고 그렇게 되면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물론 추가적인 논쟁이 상존하지만, 미국은 실리콘 밸리의 부흥으로 경제의 부흥을 이뤄냈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역시 기초 인프라의 투자에 의한 경제 회복이 일조했다. 우리나라 역시 지금 당장의 변동성을 걱정하는 것 보단, 변동성 이후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생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경제의 자국인의 규모가 낮은 국가라고 생각한다. 주요 경제중심지의 빌딩은 상당수가 외국인 소유이고, 주식시장의 배당금액을 비롯한 주요 주식회사의 비율 역시 외국인들의 비율이 높다. 경제의 근간인 수출입도 GDP의 약 65%를 차지한다. 경제 변수가 내부적 요인보다 외부적인 요인이 강력한, 내부의 기반도 아직 깊이 뿌리내리지 못한 한국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의 다툼보다 합의를 통한 국민적 합의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툼의 끝은 상처뿐인 승리자이다.

18세기 바이마르의 유명한 작가인 괴테와 실러.

하루는 어떤 사람이 괴테에게 이렇게 물었다.

"괴테와 실러중 누가 더 위대한 작가입니까?"

그러자 괴테는 이렇게 대답했다.

"최고인 1명보다 누가 최고인지 모르는 2명이 더 낫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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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1 22:45 2008/11/21 22:45
Posted by huk1984